Monday, February 4, 2013

뉴욕 중앙일보 7-8-2009

한인이 22층 호텔·콘도 신축… 맨해튼 3에브뉴·21스트릿에


한인이 맨해튼에 22층 주상복합 건물 신축을 추진한다.

부동산 개발·관리 회사 ‘씨티 라이츠 프로퍼티스, LLC(대표 배희남)’는 11일 맨해튼 그레머시파크 인근 21스트릿 3애브뉴 교차 지점에 연면적 13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22층짜리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1억2000만달러.

씨티 라이츠 프로퍼티스에 따르면 ‘그레머시 플라자’(가칭)로 명명된 이 건물은 지하 1~2층에 피트니스센터, 1층에 호텔 로비와 은행, 2층에 데일리 호텔, 3~14층에 레지던스형 호텔(룸 100개), 15~20층에 최고급 콘도 6개 유닛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희남 대표는 “이미 지난해 연말 그레머시 플라자 건립 예정지에 있던 건물 4동의 매입 절차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매입한 4층짜리 건물들을 모두 헐어 하나의 부지로 만드는 어셈블리 과정을 거쳐 호텔을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레지던스형 호텔은 전문 호텔 체인 회사에 운영을 위탁하거나 매각하고, 6개 층에 들어설 콘도도 유닛당 1500만달러 정도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씨티 라이츠 프라퍼티스는 콘도 분양과 이미 클로징한 4개 건물을 담보로 은행에서 융자를 얻어 건축비를 충당할 계획이다. 씨티 라이츠 프라퍼티스측은 현재 인근 건물 소유주들과 공중권(Air Right) 매입을 위해 협상중이다.

배 대표는 “기존 건물 소유주들을 설득해 4채의 건물을 매입, 부지를 확보하는데 10년이 걸렸다”며 “이르면 2011년에 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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